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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해 희망? 당연히 금메달 따는거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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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장애란 작성일13-01-04 10:34 조회4,268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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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난달 31일 훈련을 마친 후 고성희 코치(뒷줄 가운데)와 평창 동계 스페셜올림픽 피겨 국가대표 선수들이 환하게 웃으며 파이팅을 외치고 있다. <박상선 기자>
지난달 31일 오전, 서울 노원구 동천빙상장. 여러 여자 피겨스케이팅 선수들이 능숙하게 얼음 위를 수놓고 있었다. 이들의 얼음사위는 국가대표급 실력이었다.

주인공들은 한 달 앞으로 다가온 `2013 평창 동계 스페셜올림픽 세계대회` 참가를 앞둔 지적장애를 지닌 10대 소녀들이었다.

장애가 가장 덜한 레벨3에 출전하는 박초현 선수(14ㆍ지적장애3급)는 "이번 스페셜올림픽에서 꼭 좋은 성적을 거둬서 저희를 도와주신 분들에게 조금이나마 보답할 거예요"라며 훈련이 끝난 뒤 밝게 웃어보였다.

평창 동계 스페셜올림픽을 앞두고 가진 1차 훈련 마지막 날인 이날, 지적장애인 거주시설인 `동천의집` 소속 선수 5명이 참가했다. 이들은 모두 지난해 2월 열린 평창 동계 스페셜올림픽 프레대회 겸 2012 동아시아 빙상대회에서 메달을 획득하며 자랑스러운 태극마크를 달았다.

이달 29일부터 열리는 전 세계 지적장애인의 축제, 평창 동계 스페셜올림픽에는 역대 최대 규모인 120개국 총 3300여 명의 지적장애인 선수들이 참여해 알파인 스키, 피겨스케이트 등 7개 종목 총 55개 세부종목에서 선의의 경쟁을 펼친다.

이 중에서 가장 어린 김소연 선수(13ㆍ다운증후군)는 "프레대회에 나갔을 때 너무 떨려서 아직도 동메달을 땄다는 게 실감이 나지 않는다"며 "이번 대회에 최선을 다하는 게 목표"라고 수줍어했다.

하지만 이들이 이 자리에 오기까지는 쉽지 않았다. 모두 어렸을 때 장애를 이유로 친부모의 품에서 떨어지는 아픔을 겪었기 때문이다. 또 장애인이 운동을 한다는 주위의 시선도 이들이 짊어지기에는 너무 버거웠다.

김미영 사회복지사는 "이 아이들 대부분은 부모로부터 버려져서 다른 시설에 있다가 오게 됐다"며 "그나마 이곳은 장애인과 비장애인이 함께 운동하는 환경이 자리잡았지만 다른 곳은 그렇지 않을 것"이라고 안타까워했다.

이런 어려운 상황에서도 이들은 피겨스케이팅을 통해 다시 사회에 발을 내디딜 수 있다는 자신감을 얻었다. 그리고 피겨스케이팅을 하는 동안만큼은 사춘기 소녀들로 돌아와 얼굴에 웃음이 떠나지 않았다.

가장 장애 정도가 심한 레벨1에 출전하는 박정화 선수(14ㆍ다운증후군)는 "프레대회에서 금메달을 따서 너무나 기분이 좋았어요. 올해의 꿈은 이번 평창 스페셜올림픽에서 메달을 따는 거예요"라고 했다.

또 불과 피겨스케이팅을 한 지 1년밖에 안됐지만 프레대회 레벨2에서 금메달을 딸 정도로 두각을 나타내고 있는 김서영 선수(16ㆍ지적장애 3급)도 피겨스케이팅에 각별한 애정을 드러냈다.

김 선수는 "운동할 때 가끔 몸이 잘 안 따라주기도 하지만 피겨스케이팅을 하면 기분이 좋아지고 행복해 계속 타고 싶다"고 했다.

특히 이들은 2009년 미국 아이다호에서 열렸던 동계 스페셜올림픽에서 선배들이 거둔 좋은 성적을 이어가기 위해 남다른 각오로 이번 대회에 임하고 있다. 당시 동천의집 소속인 강수미 선수는 여자 싱글에서 동메달을 획득했다.

이들을 2009년부터 지도하고 있는 고성희 대한빙상경기연맹 경기이사(39)는 "우리 아이들은 일반 선수들이 하는 난이도에서 회전 수만 적을 뿐 똑같은 기술들을 할 수 있어 이번 스페셜올림픽에서 좋은 성적을 거둘 것으로 예상된다"며 "여기서 얻은 자신감을 통해 앞으로도 무럭무럭 잘 커갔으면 좋겠다"고 했다
이 중 일반인 부럽지 않게 너무나도 완벽한 스핀을 보이며 프레대회에서 금메달을 딴 박초현 선수는 메달 가능성이 매우 높다. 박 선수는 "이번 올림픽에서 금메달을 따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할 거예요. 그리고 김연아 선수처럼 유명한 피겨스케이팅 선수가 되기 위해 올해 세계 5위 안에 드는 게 꿈이에요"라고 당찬 포부를 밝혔다.

이어 그는 "격려와 응원 많이 해 주시고 예쁘게 봐주세요"라며 파이팅을 외쳤다.

[안병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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