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구. 배구. 축구시즌이 올때 마다 나에게 야릇한 눈빛을 보이는 여인이 있다.

함께 경기장들을 누빈 경험이 있어 경기가 티비중계를 타는 날 이후엔 어김없이 나를 찾아 와 동행을 애타게 요청하던 그녀!

문경은과 사진촬영한 이후엔 문경은의 열혈팬이 되고 배구선수들을 보고난 이후엔 그들의 열혈팬이 되는 그녀지만 2년째 변하지 않는 맘이 있다. 바로 박주영을 향한 그녀의 사랑 ^ ^

티비에서나 보았던 박주영의 모습을 작년 봄 바로 코앞에서 경기하는 모습을 보게 된 이후 좀처럼 그에대한 애정은 식을줄 모른다. 축구시즌이 시작된걸 어찌 알았는지 3월부터 매일나를 볼때 마다 발을 들어 올리며 "축구"라고 말하던 그녀의 소원을 드디어 들어 주게 되었다. 4월 8일 국가별대항보다 많이 모였다던 5만이 넘는 관중때문에 박주영을 바로 앞에서 보는것은 무산되었지만 전광판에 보여지는 그의 모습만으로도 너무나 행복해 하던 그녀의 모습을 보며 콘서트장에서 내모습도 저렇겠구나 하는 생각에 웃음이 나왔다.

박주영의 싸인을 받는것이 소원인 우리 윤미씨의 소원이 이루어지릴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