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천의집 이용자들이 '열두띠의 우아한 난장'이라는 공동체 참여공연 프로그램에 '용'으로 참여하였다.
9월부터 시작된 워크숍은 주 2회 3시간씩 진행이 되었고, 3시간이라는 시간동안 생소한 몸짓과 신체의 이해를 위한 게임, 창의적 응용을 위한 활동들이 부끄러워 웃음소리가 끊임 없는 가운데 어느 샌가 활동에 진지하게 집중해 가는 우리들의 모습을 볼 수 있었다. 그 모습때문인지 열두띠의 주인공인 '용'을 맡게 되었고 용의 마스크를 만들며, 본공연을 준비했다. 실질적인 주인공의 역할을 맡았으며, 어느 누가 봐도 화려하고, 용맹스러우며, 위엄있는 모습을 표현하는데 우리가 매우 적합했다고 생각한다.
거대한 용을 움직이기 위한 구령으로 ‘앞에 앉고, 뒤에 서고’, ‘움직이자 셋넷’, ‘춤추자 셋넷’을 외치며, 우리안에 공동체성이 확인되었고, 모두가 최선을 다했으며, 공연의 취지인 ‘공동체정신의 확산과 화합의 장 형성’을 이루어냈다.

► 공연명: 열두띠의 우아한 난장 (An Elegant Mess of 12 Zodiac)

► 일시:
2013년 10월 5일(토) 오후 3시30분~5시 (서울광장 및 그 일대)
2013년 10월 6일(일) 오후 6시~7시 (태평로~서울광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