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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천의집 친구들의 작은 나눔과 사랑 (2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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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김진숙 작성일12-09-10 00:20 조회4,732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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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다리시던 봉사활동 이야기 2탄! 올립니다. ~

동천의집 고등부에 재학중인 청소년 친구들이 올해도 자원봉사 활동을 했습니다. 늘 사랑과 도움을 받던 친구들이 많은 사람들에게 받은 사랑 되돌려 드리고, 나눔이란 의미를 알고자 작년에 이어 여름방학 중 전환기교육 프로그램으로 봉사를 하게 된 것입니다.

저희들이 간 곳은 노원구에 있는 시설로 식사보조 및 놀이, 노력봉사를 하는 것이었는데요.
작년에 한 경험이 있어서인지 우리 친구들이 조금의 여유를 보이기도 하고, 빨리 봉사하고 싶다는 이야기를 하면서 설렘반, 걱정반으로 봉사하는 기관에 도착했습니다.

자원봉사 담당선생님에 기관소개와 오늘 할 봉사활동 및 주의사항에 대해 자세한 설명을 듣고 저희는 봉사할 곳으로 이동했습니다.

각 배정된 호실로 올라가 근무하시는 선생님들께서 도움이 필요한 내용들에 대해 설명해주시면서 여기서 생활하시는 분들은 다들 성인분들이시라고 말씀하셔서 나이가 어린 저희 친구들은 조심스럽게 언니, 오빠들에게 다가갑니다.

고2 찬미는 언니에게 먼저 다가가 인사를 하고, 언니에 눈을 맞추려고 애를 씁니다. 언니가 심심한 표정을 보이자 찬미는 자신에 핸드폰을 꺼내 언니에게 노래를 들려줍니다. 언니가 반응을 보이자 핸드폰을 언니에게 보여주면서 함께 만지며 언니의 표정을 계속 확인하고 언니가 웃는 미소를 보이는 노래들을 불러주고, 골라주는 모습을 보입니다. 세심하고 재치있는 우리 찬미 ~

고1 사라는 마치 그전부터 알았던 것처럼 언니들에게 적극적으로 다가가서 언니! 눈이 예쁘시네요 ~. 언니! 피부가 좋으시네요 ~. 하면서 언니들에게 이얘기, 저얘기하면서 즐겁게 말을 건넵니다. 어찌나 말을 요리조리 잘하는지, 센스있는 우리 사라 ~

고1 승미는 언니의 산책을 위해 휠체어를 밀다가 잘못해서 언니의 발이 벽에 부딪히자 언니! 정말 미안해요. 괜찮으세요 ~ 하면서 언니에게 거듭 거듭 사과합니다. 저와 눈이 마주쳐 제가 조심해야지 하는 말을 건네자, 승미는 “힘이 빠져 손이 미끄러워서 그랬어요.”하면서 미안한 표정을 짓습니다. 그 모습이 얼마나 대견하고, 사랑스러운지.....

고3인 세진이는 언니에 손을 잡고 산책과 운동하면서 힘이 들었는지, 점심식사 후 벽에 기대어 코를 골면서 자는 모습을 보고 지원하는 저희들이 깜짝 놀라서 깨우고, 비몽사몽인 세진이의 모습을 보면서 얼마나 당황하고, 웃기고, 미안하던지....

고3 영조는 남자분들이 계시는 호실에서 혼자 봉사를 했는데 담당 선생님께서 너무 열심히 해줘 영조에게 너무 고맙다는 말씀을 듣고 영조가 얼마나 기특했는지 모릅니다. 역시! 마음 착한 우리 영조입니다.

봉사활동을 마치고 오늘 어떠했는지 묻자, 다들 또 봉사활동을 하고 싶다고 하면서, 겨울방학에 했으면 좋겠다고 합니다.

고1 사라는 “힘들었지만 언니들이 웃어주고, 기쁜 일을 한 것 같아 기분이 좋아요”하고, 고 1 승미는 “제가 작아서 힘들었지만 도움이 줄 수 있어서 좋네요.”말합니다.
비록 봉사하면서 많은 도움이 되지 못해 미안했지만, 우리 친구들에게는 따뜻하고 행복한 시간이였습니다. 저희들의 행복나눔은 계속될겁니다.

앞으로 더욱 커져가는 우리들의 작은 나눔과 실천하는 사랑 지켜봐주세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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