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현이 하면 떠오르는 생각이 엉덩이가 커서 행동 느리고 남의 말 안듣는 안하무인등등,...

언젠가 퇴근길에 미현이를 보기위해 방으로 잠깐 올라 간적이 있었다.

저녁 식사후라 방 선생님과 친구들이 한창 바쁘다. 난 잠옷을 갈아 입은 미현이의 손을 이끌어 침대에 앉혔다. 순간 미현인 베게방향으로 날 잡아당겨 눕혀 버렸다. 같이 눕자는 이야기다. 잠시 아주 잠깐사이다. 미현인 내 가슴에 얼굴을 묻고 새근시 자고 있지않은가,...

그 모습이 어찌나 어린 아이같은지, 순간 나도 눈을 감아 버렸다.

얼마나 지났을까, 방 선생님이 깨우는 소리에 부시시 일어나는데 미현이도 덩달아 일어나 이젠 아주 따라간다고 나선다. 후다닥하고, 아마 아무도 못봤을꺼다. 지금까지의 미현이와는 달리 ,... 히 근데 워쩌까, 눈을 초롱거리면서 쳐다보는 미현일 난 끝까지 떼내어 버리고 선 ,... 미안하다 미현아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