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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녀들~~"세상밖으로" O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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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이은숙 작성일07-05-17 17:20 조회3,151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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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녀들~~~5인방의 행복한 미소~~^___^

동천의집에서 살다가 지난 4월 지역내 아파트에서(체험홈) 살게된 5명의 그녀들~~~

무엇이 그리 행복할까요?^^*

요즘 5명의 그녀들은 무지 설레이고 행복해 한답니다!

특히 37세의 박정미씨는 마냥 행복한가 봅니다.

아파트에 나가 살면서 부터 항상 입이 귀에걸리고 화날일도 웃으며 웃으며~~

웃는 그녀를 보기만해도 떠올리기만 해도 행복해집니다.

그녀가 그렇게 예쁜줄은 예전에는 미처 몰랐네요ㅎㅎ

그녀들의 세상밖으로의 탐험~~ 조심스럽게 지켜봐 주세요^^*

그녀들중 박정미씨와 차윤미(25세)씨는 동천의집 직업재활팀에서 작업활동을 한답니다.

수락산역 부근에 있는 아파트에서 동천의집까지 출근을 하는데 아직은 익숙치 않아

1달간 출퇴근 지도를 하고있답니다.

어느날이었습니다.

그날은 1154버스를 타고 집앞에서 내리는 모든 것을 그녀들에게 맡겼습니다.

그런데 그녀들은 노일초등학교앞에서 내려야 하는데 1정거장, 2정거장, 3정거장을 지나쳐도내릴생각을 하지 않더군요~~

제가 "윤미씨, 정미씨 우리 언제내려요?"하고 물었더니 "지금내려요"하고 말하더군요.

"그럼 내리세요" 라고 대답하고 우리 모두는 내렸답니다.

내려서 그녀들에게 "우리 어디로 가야해요"라고 물었더니 차윤미씨는 집방향을 박정미씨는

반대방향을 가리켜 서로의 의견이 엇갈리더군요! 저는 한참을 지켜보고 있었고

여기서도 목소리 큰사람이 결국 이겨서 차윤미씨의 의견을 따르기로 했답니다.ㅎㅎ

한참을 걷다가 그녀들의 뒤를 따르던 제가 살짝쿵 숨어벼렀네요!

그녀들은 멈추어서 한참을 주위를 두리번거리며 저를 찾았고 또 조금가다가 뒤돌아보며

저를 찾고 좀더 가다고 멈추어 뒤를 돌아보고ㅎㅎ

그녀들의 마음이 느껴지시나요??ㅎㅎ

그 모습이 꼭 탐험가 같았답니다.^^*

거의 한 정거장을 남겨놓고 에궁~~초보미행자인 제가 그녀들에게 들켜버렀네요~~

저는 그녀들이 가는데로 따라갔는데요.

그녀들은 집앞 노일초등학교를 발견하자마자 매우 기뻐하며

덩실덩실 춤을 추고 박수를 쳤구요~

차윤미씨는 저와 정미씨 손을 잡더니 만세 3창을 하더군요~~ㅎㅎ

그녀들이 느꼈을 성취감과 행복감...

그녀들의 세상밖에서의 작지만 큰 성공에

저 또한 가슴뭉클하며 가슴두근거림을 느낍니다.

새롭게 시작되는 세상밖에서의 그녀들의 삶~~~

지극히 평범한 그 삶속에서

앞으로도 그녀들에게 작은 행복들이 찾아오기를... 기쁨이 찾아오기를 기대해 봅니다.

또 한편으로는 동천의집에 살고있는 다른 거주인들에게도

이런 작은 세상밖으로의 삶을 살 수 있는 많은 기회들이 주어지기를 바라며...

그때의 가슴설레임을 다시한번 느낍니다. 모두가 행복하기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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