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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밤중의 미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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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전지현 작성일06-05-12 22:29 조회2,312회 댓글1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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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건시각 21:40 당직교사인 전지현은 306호 부터 거꾸로 셍활관까지 호실점검을 하고 생활관의 가족들과 얘기를 나누고 있었다. 복도에서는 304호에서 " 까르르" 새어 나오는 성진영씨의 웃음소리와 각 호실의 티비소리가 들리고 있다.

본 당직 교사는 생활관에서의 대화를 끝내며 2층남자 방으로 가려던 순간 누군가 후다닥 계단밑으로 내려가는 소리를 듣게 되었다. 숨을 죽이며 뒤를 밟았다. 내 발자국소리가 들리자 발길을 멈추어서기까지 하는 데... 숨죽이며 미행한 결과 밝혀진 정체!

바로 그사람은 성 진 영!

이 야밤에 잠옷차림으로 왜나갈까? 좀전까지 기분좋은 웃음소리가 났는데 싸운것도 아니고... 너무나 궁금해 계속 뒤를 밟았다. 현관문을 열고 화단쪽으로 가다가 잠시 시간을 보내고 다시 현관문쪽으로 돌아오는 그녀. 난 순간 장난기가 발휘되어 현관문을 잠궈버렸다 . 진영씨는 몇번 흔들어 보더니 다른 출입구 현관문쪽으로 가려고 하고 난 빨리 뛰어가 또 현관문을 잠궈 보았다. 또 문을 흔들어 보더니 다른 곳으로 이동하려고 하여 살짜기 문을 열고 뒤를 따라가 놀래켜 주려 했는데 삐그덕하는 문소리에 정체를 들키고 말았다.

그순간 진영씨의 환한 미소와 함께 한쪽손에 가득차있던 꽃들이 내 눈에 들어왔다.

그녀는 야밤에 살짜기 나가 꽃을 꺽어 온것이다. 호실에 들어와서 꽃을 들고 매우 좋아하며 둘곳을 찾길래 임시 방편으로 컵에 물을 담아 꽂아 주었다. 2년전 가끔씩 혼자 나가서 화단의 꽃을 바라보던 모습이 생각난다.

하루에도 여러번 기분이 바뀌는 진영씨! 갑자기 어떤 마음이 진영씨를 야밤에 화단으로 이끌었을까! 혹시 날 줄려고 ? ㅋㅋ

아무리 물어도 그녀는 웃기만 한다.

댓글목록

이정미님의 댓글

이정미 작성일

언제 이런일이 있었데요...몰랐네 혹시 몇일전에 우리방 화분 속에 있던 철쭉 꽃입들이 진영씨가 꺽어 온것이 었나!    알수없는 진영씨!~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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