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슈가슈가수첩'이 가지고 싶어요!
페이지 정보
작성자 신영미 작성일06-12-06 19:49 조회3,062회 댓글0건본문
제가 보살피는 가족 중 소변실수가 잦은 00가족이 있습니다.
통합교육으로 일반학교에 다니는 00가족은 일주일에 2-3번은 실수를 하고 와 학교담임선생님이나 담당교사들을 난처하게 할 때가 많지요.
소변실수로 고학년이 되었을 겪어야 될 어려운 일들을 생각하며 저학년인 지금 소변실수 횟수를 감소시켜야 한다는 생각으로 여러가지 방법으로 00가족에게 해보지만 잘 되지 않을 때 느껴지는 실망감과 조금만 더 하면 될거 같은 기대감으로 저 자신과 00가족을 계속 채짓질을 하며 서로를 힘들게 하고 있습니다.
이때, 00가족의 입장에서 생각을 해봅니다.
..소변으로 인해 00가족이 느끼는 스트레스나 감정들..
..소변실수가 고착화 될 수 밖에 없었던 00가족의 과거력..
..소변실수 후 교사들이 보이던 부정적 반응들..
..00가족을 고정관념틀안에서 바라보는 시선들.. 그걸로 인해 00가족이 느끼는 감정..
..
저번주에는 기간을 정해 그기간동안 실수를 하지 않으면 원하는 것을 해주겠다고 약속을 하였습니다.
휴가 후 돌아와 보니 2번의 실수를 하였다고 합니다.
순간 고민이 되었습니다. 내가 어떻게 대처를 해야되는 걸까?
부정적인 반응보다 긍정적인 반응이 좋을듯하여..
00가족의 입으로 실수할 수 밖에 없었던 상황들을 설명을 듣고 원하는 것 즉, 아빠와 통화를 할 수 있게 하니 너무나 좋아하는 00가족과 다시금 지켜지지 않을 수 있는 약속을 합니다.
이번에는 '슈가슈가수첩(?)'이 가지고 싶다고 하네요.
약속후 2틀이 지난 현재 실수 하지 않고 당당히 교사에게 속옷검사(?)를 받는 가족을 봅니다.
스티커제와 칭찬으로 00가족은 할 수 있다며 다독거리며 칭찬을 하고 있습니다.
역시,
부정적인 반응보다는 긍정적인 반응이..
채찍보다는 당근이..
화보다는 칭찬이.. 더 좋은듯 합니다..
00가족을 바라보며 가졌던 고정관념틀을 깨고 00가족은 할 수 있다며 지금현재는 잘 되지 않겠지만 소변실수를 고칠 수 있다는 자신감을 심어주며 힘들지만 포기하지 않는 마음으로 00가족의 먼미래를 생각하며 '긍정의 힘'으로 00을 바라보도록 노력하렵니다.
00가족을 보면 00은 할 수 있다는 자신감을 주고 이번에'슈가슈가수첩'을 꼭 가질 수 있게 옆에서 많이 다독거려 주세요.^^
댓글목록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