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런적 있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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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서현아 작성일06-04-06 09:53 조회2,042회 댓글3건본문
이런 적 있지요
앞으로 어떤 일을 할까, 내 인생을 어떻게 살까 고민하면서 세상의
모든문제를 혼자 끌어안고 절망과 희망 사이에서 괴로워 한 적이 있지요.
마음의 이상과 눈앞의 현실 사이에서 어느 쪽을 택할까 망설이다가
결국 현실로 돌아서는 내 모습을 보면서 실망한 적이 있지요.
내가 잘못한 것 같아 당장 사과 전화를 하고 싶었지만 자존심도 상하고
마음도 정리되지 않아 전화기를 들었다 놓았다 하다가 끝내 얘기하지 못한
부끄러움에 나를 자책한 적이 있지요.
잠자리에 들면서 '바로 이거야'싶은 기막힌 해결의 실마리를 찾았지만
다음날 아침이 되면 그것이 너무 가벼워 다시 무거운 현실의 짐을 지고
집을 나선 적이 있지요.
내 주변의 모든 사람을 아끼고 사랑하며 좋은 점만을 보자고 다짐하지만
어느새 '그 사람은 역시...' 하고 소곤대는 내 자신에 실망한 적이 있지요.
누군가를 믿고 가까이 다가가고 싶지만 한 발짝 내딛을 적마다 의심이 생겨
나중에는 '아무도 믿지 못하는 게 아닐까" 하며 나를 의심한 적이 있지요.
아무리 아름다워도 흔들리지 않는 꽃은 없고 아무리 반짝여도 어둠에
갇히지 않는 별은 없습니다. 우리가 흔들리는 것은 꽃을 피우기 위함이고
우리가 어두운 것은 반짝이기 위함입니다.
댓글목록
이연정님의 댓글
이연정 작성일샘 나도 같은 마음이야...내 고민이 세상에서 제일 큰것 같아 아파하고. 남에게 상처주고 사과의 마음이 머리속에서 계속 빙빙돌며 입까지 나오려다 나오지 못하고 누군가 아파할때 위로를 해 주고 싶은데 기회만 보다 놓치기도하고....그래서 인간인것 같아....
이연정님의 댓글
이연정 작성일
그래도 항상 밝게 웃는 샘을 보면 참 이쁘고 부러운데....
참 그리고 저번에 식당에서 미안...
서현아님의 댓글
서현아 작성일입에서 나오는 '말' 이란게 사람의 마음을 아프게도 하며 기쁘게도하는 두가지의 역할을 하는듯해요.. 그러한 '말' 을 잘만 사용한다면 서로에게 기쁨과 행복만을 안길수 있을텐데.. 인간인지라 연약하고 부족하여 의도와는 다르게 '말'의 실수를 번번히 많이 하게되지요.. 서로에게 도움만, 기쁨만, 행복만, 사랑만을 전할수 있는 입술의 고백이 되길 바래요.. 저도 잘한거 없는데요.. 저도 미안이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