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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족이야기

동천영양과장 두번째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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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이정미 작성일05-12-09 11:07 조회2,190회 댓글4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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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천의 바쁜 아침 식시시간이 끝나갈 무렵 주방안에서 정화씨가 할 말이 있는듯 우리방 가족들이 있는 곳을 바라보더니

한마디를 툭!~ 던진다.

"우리방 돈 없어" (두번 반복)

이게 무슨 소리인가해서 다시한번 물어 보았더니

"우리방 돈 있냐구"

라고 하여 대답을 뒤로하고, 호실에 올라와 식당일을 끝내고 온 정화씨에게 아까 왜! 돈 있는지를 물어봤어? 혹시 먹고 싶은 것이 있는지 물어보았더니, 살며시고개를 (정화씨는 항상 말을 할때 고개를 들지 않고 말을함) 들면서 미소를 띄우며 "응" "전에 먹은거" (정화씨는 항상 반말을 함) 라고 하여, 외식을 하기로 약속을 하였다.

시간이 흘러 저녁 식사를 끝내고 올라온 정화씨, 다른 가족들이 째즈댄스에 간다며 한참 준비를 하고 있는데,

정화씨가 내 옆으로 살며시 다가오더니 작은 목소리로

"나도 째즈 할래"라고 하는 것이 였다.

순간 잘못들었나! 진짜...정말...그랬더니 "응"하는것이였다.

며칠후 정화씨와 째즈 등록을 하고 지금은 수강중...

평소에 말이 별로 없고 한마디 하게되면 툭툭!~ 내던지는 말투인 정화씨, 감정이 격해지면 표현을 하는 정화씨, 이런 정화씨가 하고싶은것, 먹고싶은것에 대해 말을 해준것이 가슴 뿌듯하고, 미소 짓게 했다.

댓글목록

김현주님의 댓글

김현주 작성일

대단한 발전이네요! 이게 다 우리 선생님들이 수고하신 보람이라 생각합니다!

최진옥님의 댓글

최진옥 작성일

정화씨의 말투가 상상이 가면서 혼자 씩~ 웃음이 나네요...

김윤정님의 댓글

김윤정 작성일

옥순씨한테 '언니'라고도 하던데 요즘에도 그케 부르나요?^^

이정미님의 댓글

이정미 작성일

음!~ 10번 중에 반이상은 언니라고 불러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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