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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족이야기

기도의 동역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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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신영미 작성일05-12-21 11:47 조회2,423회 댓글3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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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요일을 쉬고..

월요일에 출근 하는 날...

선화는 슬그머니 내 곁에 와..

"선생님.. 어제 교회가서 선생님 결혼하게 해달라고 기도했어요.."

가만히 있던 수미 찬미 경인이도..

"선생님.. 저두요.. 저도 했어요.." 라며 앞다퉈 이야기를 한다...

그럼.. 나는 가만히 있는 미현이에게 까지 물어본다..

"미현아.. 어제 교회 가서 선생님 시집가게 해달라고 기도 했어?"

미현이는 "으" 하며 고개만 끄덕 거린다...^^

선화에게 장난기가 발동한다..

"야.. 근데 교회 갈 때만 선생님 결혼하게 해달라고 기도하면 기도발이 약해 선생님 결혼 못해..

결혼 못하면.. 니네들한테 맨날 화내고 짜증 낼텐데(노처녀히스테리?^^) 그렇게 되면.. 니네들 힘들어질테고.. 그건.. 다 니가 기도 조금만 해준 탓이야.. 이렇게 되기 싫으면 기도 생각 날 때마다 해라..."

선화 표정이 심각해진다..

"아닌데.. 기도 날마다 할건데.........."

그 뒤.. 잊을 만하면.. 선화는 내게 다가와.... 귓속말로..

"선생님.. 날마다 자기전에 선생님 결혼하게 해달라고 기도 해요.." 넌지시 말하고 간다.

승미는 밥 먹기전.. 기도를 한다...

호기심이 발동하여...

"승미야... 식사기도 모해?"

승미는 비밀이라는 표정으로 나를 한번 쳐다 본다...

"승미야.. 기도 할 때마다 니기도만 하지 말구 선생님 결혼하게 해달라고.. 기도해줘라.."

그 뒤.. 승미는 밥먹을 때마다 신영미선생님 결혼하게 해달라고 기도한단다...

어제(12월20일) 탤랜트 정선경씨가 공부방 open 행사로 왔다...

송이방에서 잠시 다과를 하기 위해 있었는데 그때 송이가 싸인을 받았는가 보다..

내가 있는 방으로 와..

"선생님.. 저 선경언니 싸인 받았어요..."

"야.. 치사하게 니껏만 받냐....? 선생님꺼는...?"

그 한마디에 송이가 "잠깜만 기달려요..." 하며 내려 갔다....

잠시후.....

송이는 웃으며 싸인 받은 것을 나에게 주었다....

싸인이 되어 있는 종이를 보자마자....

난 한바탕 크게 웃었다....

싸인이 되어 있는 종이엔...

정선경씨 싸인과 함께...

"TO 신영미선생님, 선생님 시집가게 해주셔요.."

민망하면서도 어찌나 웃기던지....

^^;;

난.. 정말 시집을 잘 갈 것같다...

내 주위엔 나의 결혼을 위해 기도 하고 생각해주는 사람이 많아서.....^^

사랑하는 아그들아...

선생님 결혼 잘 가면... 다 니네들 기도 덕분이야.....

앞으로도....쭈욱~~~~

선생님.. 좋은 남자 만나 결혼하게 해달라고 기도하고...

울 동천에 있는 미혼선생님들도 언능 언능 짝을 만나게 해달라고 기도해....^^

이것이 너희들의 사명이여.....^^

댓글목록

서현아님의 댓글

서현아 작성일

나두 늘 206호 가족들에게 나와 정혜인샘, 김문숙샘 시집가게 해달라고 기도부탁하구있죠 ...올해는 지나구 내년을 기대해 볼랍니다...우리 가족들의 기도빨이 얼마나 셀지..ㅋㅋㅋ

강소영님의 댓글

강소영 작성일

ㅡㅡTTㅡ- ; 거의 협박수준인데요..ㅎㅎ

구현주님의 댓글

구현주 작성일

근데 그 시집기도는 아마도 나로부터 시작된듯...글구 넘 빠른건 아닌지....얼마나 많은 미혼의 선배들이 있건만..기.다.립.시.다 순.서.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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