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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인이의 소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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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이금옥 작성일05-10-24 19:09 조회2,422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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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신지체장애인들의 스포츠 축제인 2005한국스페셜올림픽대회가 10월13일~16일까지 3박4일 동안 성남 상무체육관에서 개최되었다.

이번 대회에서 시상업무를 담당하게 되어 열심히 뛴 선수들에게 평생 잊지 못 할 멋진 시상식을 제공하고자 하였으나, 부족한 사항들이 많아 그저 그런 시상식 밖에 제공하지 못해 정말 선수들에게 미안한 마음 뿐이다.

무거운 마음을 가지고 수영 오전종목 시상식을 준비하는데, 밝고 우렁찬 목소리로 경인이가 "저 2종목(자유형과 배영 50M) 모두 1등 했어요"하며 다가와서 해맑게 웃는다.

경인이의 목소리를 듣는 순간 무거웠던 마음은 싸~악 사라지고, 그래 "축하해~~~" 내 목소리도 밝게 힘이 간다.

드디어 시상식이 시작되고 아동부 여자 자유형 50M하고 경인이가 출전한 종목이 발표되는 순간 이를 어쩌나!!!

아나운서 멘트 "아동부 여자 자유형 50M 동천의집 박경인 참가상"

경인이의 얼굴표정이 황당하다는 듯이 얼떨떨하다. 그래도 시상식이 시작되자 1위 시상대에 올라 멋적은 듯이 엷은 미소를 짓는다.

배영도 참가상이다.

이유는 수영에 아동부 남자선수는 많으나 여자선수들이 없어 2명 밖에 출전하지 않아 정식경기로 분류되지 못하고, 시범경기로 분류되어 기록이 아무리 좋아도 참가상 밖에 수여되지 않는 규정으로 인해서다.

시상식이 끝나고 경인이가 다가와 묻는다.

"왜! 1등했는데 금메달 안 주고 초록리본을 줘요? " 이유를 설명해 주어도 섭섭함은 가시지 않는 듯 한 표정이다.

수영 오후 시상식을 준비하는데, 경인이가 다가와 2007년에 중국상해세계스페셜올림픽하계대회에 나가고 싶다며 자기가 1등 했음을 다시 한 번 더 강조한다.

그래서 "그럼 우리 경인이가 얼마나 잘 하는데 다음에는 꼭 금메달을 딸거야!" 하자 신이 나서 함박웃음을 짓는다.

경인이가 지금까지 열심히 연습했던 것처럼 앞으로도 최선을 다해 소원하는 금메달도 따고 2007년 중국 세계스페셜올림픽대회에도 출전하였으면 정말 좋겠다. 꼬~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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