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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인이에 대한 추억한가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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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김명옥 작성일06-01-07 13:21 조회2,265회 댓글2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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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천에 입사한지 얼마 되지않아

지원1과 캠프(대천해수욕장)에 함께 간적이 있었다.

나는 민하(녹내장으로 안압조절중)를 튜브에 태우고, 혼자 놀고있는

경인이도 함께 바닷에 뛰어들었다.

수영장에서 기본기는 마스터 했기때문에

수영을 조금은 할수 있을거라 생각했고,

아이들을 재미있게 놀아주면서도 안전하게 보살펴야 된다는

강한 사명감을 가지고 있었는데.......

바닷속에서 걷다가 너무 깊이 들어갔다고

느껴지는 순간 겁이 덜컥 났다.

그때 경인이는 자신의 키를 넘는데서 웃으면서

튜브를 끌어 주는게 아니겠는가?

그때부터 민하와 나는 조금 깊다 싶으면 경인이를 불러댔고

딴데서 놀다가도 와서 우리를 구해주었다.

와! 경인이 정말 멋지구나.

인어공주, 아니 넌 돌고래야!

수영 너무 잘 한다고 칭찬을 해주었는데,

들리는 말에 의하면 원장님한테

수영 가르쳐줘서 감사하다고 인사를 드렸다고 한다.

그런 경인이를 어제 떠나 보냈는데,

서운하고 아깝다는 생각이 들었다.

저도 그러는데, 같이 생활하고, 활동하신 샘들은......

이글을 쓰다보니 벌써 그립네요.

댓글목록

구현주님의 댓글

구현주 작성일

저두요.. 경인이때문에 대가족(7명)이 되었다고 투덜거렸는데.. 역쉬나 전 경인이 밖에 없어서리.. 경인이가 있는 동안 아마도 경인인 저의 그림자가 아니였을까요 싶네요 거의 경인아~ 경인~하고 이름만 불렀던 듯... 넘 아쉽고 보고 싶지만 그 곳 생활이 경인이에게 더 밝은 미래를 열듯 하니..아쉽지만 아마도 요 번 설날 새배하러 오라고 하고 싶은데.. 잘 지내다가 그래도 가끔 생각나면 오라고 했으니 전화라도 한번 걸어서 물어봐야겠네요~

신영미님의 댓글

신영미 작성일

귀가 조용해지니깐.. 이상해요...
경인이 있었을 때는 하도 하루종일 쫑알쫑알 거려서..
시끄럽다고 구박아닌 구박을 마니 했었는데...
그래두.. 선생님들 잘 따르고.. 가족들 잘 챙겼던.. 경인이가.. 그립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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