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리운 친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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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김달향 작성일06-01-31 22:53 조회2,174회 댓글3건본문
차윤미씨와 옷장정리를 하다가 김봉애라고 크게 이름이 써있는 티셔츠를 발견하게 되었다.
윤미씨가 그 이름을 보더니 "봉애 보고 싶다"고 교사에게 표현하는 것이었다.
몇 년 전 강방에서 함께 지내다가 베데스다시설로 옮겨간 봉애씨를 기억하고 말이다.
지난 일이지만 생각하면 가슴 끝이 아려오는 이야기가 있다.
그 해 어느 날 베데스다 시설로 많은 동천의 가족들이 가게 되었을 때 떠나는 가족들은 부푼 마음에 들 떠 부산한 가운데 있었지만 윤미씨는 엄성숙씨를 붙잡고 헤어짐의 아픔에 슬피 우는 것이었다.
마음이 아팠다.
정말 ......
그리고 엄양이 보고싶다.
댓글목록
전지현님의 댓글
전지현 작성일저두 엄양이 그리구 내주씨도 무지 보고싶네용 !!!!
양임향님의 댓글
양임향 작성일정말 성숙이의 총쏘기가 일품이였는데, 한번 보고싶네요
이연정님의 댓글
이연정 작성일
글을 보니 그동안 동천을 떠난 가족들이 생각나는군요
샘들은 모르시는 분들이 많을거지만 허영란, 김미나, 박명주, 김신자. 에구 이제 이름도 가물가물하는 우리의 눈물속에 떠난 그 아이들 지금도 벌써 10여년이 가까워지지만 그래도 생각이 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