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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족이야기

스페셜 올림픽 지원다녀와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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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정혜인 작성일05-10-26 14:05 조회2,617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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육상 종목 8명과 수영 5명의 선수단을 이끌고 10월 13일부터 15일까지 2박 3일간 스페셜 올림픽 대회에 다녀왔습니다.

이번 대회에서 우리 선수들이 좋은 성적을 얻은 것과 동시에 반가운 사람들을 만나고 와서 더 기뻡습니다.

베데스다에서도 여러 선수들이 경기에 출전하였는데 몇년전 우리 원에서 전원간 친구들도 많이 출전하였습니다.

보체라는 종목에 김상용씨,조현숙씨,홍대현씨,정은희씨가 출전했으며 배드민턴 종목에는 이민선씨와 김지영씨가 출전하였습니다.

동행한 생활 재활 교사의 말에 의하면 민선씨는 자리에서 절대 움직이지 않으며 채만 살짝 움직인다고 합니다.공이 떨어져도 안 주워 봉사자가 손수 주워줘야하고 자리 이동때도 봉사자의 도움을 받아 이동을 한다고 합니다.이번 대회에는 출전은 하지않아 보지 못했지만 김석근씨의 근황에 대해서도 들을수 있었는데 작년에 배드민턴 선수로 싱가폴까지 다녀왔다고 합니다.

빵야 빵야 권총춤을 잘추던 엄성숙씨는 요즘은 서태지의 '난 알아요'의 노래에 맞춰 브레이크 댄스를 잘 춘다고 합니다.바닥을 휩쓸고 빙글 빙글 돌며 춤 추는 모습을 직접 볼수 없어 아쉬웠지만 성숙씨의 모습이 상상이 갑니다.

빛나는 졸업장~이라는 노래에서 요즘은 '바꿔'라는 노래로 애창곡도 바뀌었다고 합니다.

육상 종목으로 출전하기로 했는데 안타깝게 출전하지 못한 엄성숙씨와 항상 웃고 다니는 안기자씨,소식통 배부화씨,키가 작은 이애미씨등 보지 못해 아쉬웠지만 다들 베데스다라는 새로운 둥지에서 밝게 생활하고 있다는 소식을 들으니 왠지 고마운 마음이 들었습니다.

모두들 건강하고 행복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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