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 숭례문이 불에 타서 재로 남아 있는 모습을 보고 국민의 한사람으로 가슴이 너무 아픕니다. 나라의 국치인 어제 가슴에 비통함을 느꼈습니다.

며칠전 국립중앙 박물관을 우리아이들과 같이 다녀와서 너희들이 커서도 자랑스럽게 생각할 유산들을 많이 보여줄께라고 약속을 했는데................

나라가 망하려면 집안부터 망한다는 말이 있습니다.

어떤것이 소중한것을 모르는 사람은 나중에 잃고 나서 그의미를 안다고 했습니다.

숭례문은 하나의 국가유산이 아니라 우리나라를 상징하는 의미의 문이었습니다. 그런 국보급 유산이 우리 세대에서 어이 없는 불로 전소되었다면 우리모두는 누구의 책임을 떠나 이시대를 살아가는 자손으로 조상뿐만아니라 우리 전후세대에게도 백배 사죄를 해야 할것입니다.

우린 ! 나라를 잃은 슬픔보다 더 크게 역사가 없어진다는 의미를 가슴에 새겨 오늘 같은 날이 다시는 발생되지 않아야 합니다.

예전에 우리집이 불났을때 그 허탈할 모습보다도 지금의 숭례문의 화재는 내가슴에 비수를 꽂는것 같습니다.

가슴속에 비수가 또 다시 꽂는 이런 일이 없으면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