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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00를 만나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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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구현주 작성일07-09-14 22:55 조회3,399회 댓글1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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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0가 이 내용을 볼지도 몰라... 몇자만 쓰고 싶긴한데...아마도 길어질듯...현재 00는 일반학교 3학년에 재학 중입니다. 한 달에 한 번씩 수영수업이 있는데 방학을 맞으려는 두어 달 전 알림장에 내용을 적어오지 않았습니다. 그래서 물어보니 알림장에 내용이 없다는 것입니다. 와! 잘됐다 했죠~~ 저두 숙제때문에 마니 힘들거든요(진도가 워낙..) 그런데 수영수업이 있었답니다. 하나가 수영이 하기싫어서 말을 하지 않고 알림장에 내용도 없다고 적어왔던 것이죠 그래도 그냥 넘어갔죠~~ 아이가 싫다는데....

그런데 00는 동천스포츠단 피겨선수이면서 수영선수의 꿈을 키우는 아이입니다. 저녁마다 언니들과 함께 열심히 아주 신나게 수영을 하는 아이요~~ 그런 아이가 수영을 싫어한다니요~~~그래서 물었죠 왜 학교 수영장은 가기 싫으냐구요~` 그랬더니 물이 너무 깊어서 싫다고 합니다. 그래서 가봤죠~ 하나의 수업모습과 정말 물이 깊은지... 그랬더니 우리는 어린이 풀에서 연습을 시키는데 그 곳은 1.2m에서 연습을 시키더라구요~ 아마도 공포가.. 그래서 한참을 생각한 후 학교 선생님과 만나 면담하고 00와 이야기를 나누었죠~~수영을 계속 배워보는 건 어떻겠냐구요~~ 저희 00 눈만 말똥말똥 말이 없더군요~ 한참을 이야기를 나누다가 4~6학년까지 수영 안할거냐고 물어보니 그건 싫다고 하네요~ 그래서 용기를 내어 수영반에 들기로 약속을 하고 집에 돌아와서 전화상담을 하였답니다. 우선 학교 선생님과 전화하고 방과 후 담당선생님과 상담한 후 특기적성반 수영부에 참여시키기로요... 드뎌 오늘 첫 수영수업을 하고 왔습니다.

 00로 인해 다시 학교로 발걸음을 옮기려는 순간 특수학급선생님과 통화했죠~~그랬더니 좋은 방법을 찾으셨다고 하시면서 첫 날부터 오게되면 버릇이 될 듯 하다면서 직접 수영장에 가는 것을 확인해주시고 중간에 한 번 가 주신다고~ 너무 감사하다며 전화를 끊고 기다리니, 시간이 조금 지나 전화가 왔습니다. 수영장에 잘 들어갔으며, 발차기를 하는데 조금 힘들어하더라구요~~~ 서로가 잘 챙겨주고 수영장에 잘 갔다왔는지 확인하자구요~~ 그래서 하나가 수영을 마치고 집에 왔기에 물어보았습니다 오늘 수영어땠냐구요~ 힘들었대요ㅠ.ㅠ 그리고 수경을 얼마나 눌러썼는지 눈자국이 다 나있더라구여ㅠ.ㅠ 정말 힘들었겠구나 하며 위로해주고 그래도 잘 했다고 조금만 참아보자고, 지금은 많이 힘이 들지만 조금 익숙해지면 괜찮아질거라구요~~ 간지럼을 태우고 장난을 치며 그랬죠~약속했다..하니 네~~합니다. 그래서 말이죠~~ 00를 만나면 물어봐주세요 월.수.금이 수영장 가는 날인데... 수영은 잘 갔다왔니? 수영을 하니 많이 예뻐진것 같다며... 하나가 좋아할 말들을 찾아 한 말씀씩만 해주세요~~

9월 한 달동안 동천선생님들의 칭찬과 관심을 받으면 더 좋아질 것 같거든요~~~ 00야,넌 잘해낼 수 있을거야. 아자! 아자! 화!이!팅

댓글목록

오영택님의 댓글

오영택 작성일

안녕


그누보드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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