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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족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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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김승훈 작성일07-04-11 00:49 조회3,046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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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천 가족들과 함께 '07년을 열었습니다.^^

"가는 세월 그누가 막을수 있나요~" 유행가 가사도 있듯이 어김없이 시간은 기다려 주지 않습니다. 벌써 3개월이 훌쩍가고 말았으니...

밖에서만 보아오던 시설에서 가족들과 어우러져 함께 삶을 사는 것-생활 선생님들에 비하면 얼마나 부족한지 모릅니다.-에 더욱 겸손과 섬김의 자세를 깨달으며, 주어진 일에 최선을 다해 더욱 좋은 것으로 지원하려는 여러 선생님들의 모습 속에도 진정한 프로의 자세를 볼 수 있었습니다.

사람사는 곳엔 좋은 일, 기쁜 일 만 있는 것은 아니리라!

기다려 주지 않는 똑같은 시간에 살면서 가족들의 몫까지 함께 들고가는 우리의 생활이 결코 쉽진 않지요. 그러나 함께할 수 있는 띠로 묶여져 서로 밀어주고, 끌어주는 힘이 있기에 더불어 사는 삶이 아닐까요.*^^*

격 주로 직원회의 전에 드리는 예배를 하나님께서 얼마나 기뻐하실까!

(물론 기독교 신앙을 갖고 있지 않은 선생님도 계시겠지만 말씀 앞에 나를 돌아볼 수 있는 그 복된 자리에 함께 있음에 감사하리라 생각합니다.^^)

"이 세상은 하나님의 영광의 무대이다."라는 누군가의 명언처럼 어느 누구도-우리가 지원하는 가족들도- 그 무대에 의미없이 세워지지 않았다고 봅니다.

따사로운 봄 햇살을 맞으며 개나리, 진달래가 활짝피었습니다. 벗꽃도 만발하고...

지난 주말엔 2층에 사는 0윤이가 말없이(?^^) 개나리 구경을 잠시 다녀 오더군요. 입가엔 자장이 묻어있었지만 싱글 벙글^^. 짧은 시간이어서 감사한 일이었죠.

이 사랑 울타리 안에 함께 어우러짐을 감사하면서 두서없이 가족이야기를 그려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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