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동천의집에서 가장 웃는 모습이 좋은 친구가 누구냐고 물어 보면

나는 서슴치 않고 이0한이라고 말하고 싶다.

0한이 웃는 모습은 우리집 아들을 보는것 같다.

우리집 아들인 상철이는 태어날때 입만 보였다.

하도 입이 커서 누굴 닮아서 저렇게 입이클까 라는 생각이 들정도였다.

입도 크고 눈도 크고 특히 웃는 모습이 그렇게 순수하고 아름답다. 사

고도 많이 치고 장난도 많이 치면서 항상 웃는 0한... 0한이를 보면 항

상 우리아들이 생각이 난다.

아침에 출근할때 또는 퇴근할때면 항상 창너머로 "선생님 집에가"라는

말을 건네는 0한이.

언제부턴가 누군가에게 배운 하이 인사 '선생님 하이' 또 한번 신나게

웃으면서 '헤헤헤 집에가 하이' 하이가 무슨말인지 모른체 신이나서 하

이 하이 하는 0한이........

너무 해 맑아서 한 없이 바라봐도 질리지 않는 얼굴이다.

0한이가 물리치료를 받으면서 가장 싫어 하는것은 러닝머신이다.앞만

바라보고 달려야 하기 때문에 그 순간만은 장난을 못친다. 그래서인지

0한이는 나에게 "선생님 사탕 사탕" 을 외친다. 나에게 처음 물리치료

를 받을때는 말을 안들고 장난을 치면 사탕으로 꼬셨다.

그 맛을 알고 있는 0한이는 열심히 운동을 하면 항상 외치는것이 "사

탕, 사탕"이다.

요즘은 사탕이 동이나서 주지 않고 있지만 0한이를 위해 사탕을 준비해

야 될 것 같다.

오늘도 0한이를 보면서

언제까지나 웃음을 잃지 않는 사람이 되길 바라면서 몇자 적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