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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족이야기

사랑 천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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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양임향 작성일05-10-24 11:58 조회2,496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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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끔 미현이를 보면 " 녀석 참 많이 좋아졌네, 정말로 " 이런 생각을 하며 웃음을 짓곤 한다. 같이 생활하는 선생님들은 아직도 많이 힘들겠지만 그래도,...ㅎ ㅎ

오늘도 미현인 하교길에 혼자서 양호실을 들른다. 입구를 들어서자마자 배꼽손의 미소까지 지으며 고개 꾸벅 인사를 한다. 의사 표현이 완벽한(?) 미현인 "사랑해"를 요구하는 나에게 사랑의 포옹을 해 주면서 얼굴 뽀뽀를 해 달라며 들이 내민다.

" 녀석 이젠 별걸 다 해 달라네"

며칠전 캣츠 뮤지컬 관람을 했다. 난 거기서 서러워서 우는 미현일 첨 대했다. 자주 있는 일이라는데,.. 미현일 달래면서 난 또 미현이에게 장난을 걸었다.

"이마 꿀밤 맞기" ㅎ (미현이와 나만 하는 게임 아니 일종의 놀이다.)

금방 밝아지는 미현이의 얼굴을 보면서 난 하루의 피곤함을 잊었다.

난 가끔 몸과 마음이 힘들면 미현일 찾는다. 장난도 하고 머리도 쓰다듬어주면서 내마음의 안식을 느낀다.

"미현아, 고맙다"

글을 쓰면서 미현이의 미소 띤 얼굴이 보고 싶어지네, 지금 무얼 하고 있을까??? ㅋ ㅋ

"미현아 "

앞으로 더 많이 " 사랑해" 를 외치면서 웃고 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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