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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족이야기

보람 유치원 다녀와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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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최순덕 작성일05-10-26 15:09 조회2,629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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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월13일은 보람 유치원에서 구연 동화 발표회가 있었다.

연촌 초등학교 운동회로 인하여 과장님과 둘이서 시간을 맞추어서 갔다.

나는 잘하는 아이들만 뽑아서 발표를 하는줄 알았더니 잘하든 못하든 참가 하는데 의의가 있었던 것이었다.

나름대로 짧든 길든 한복들을 갖춰 입고 발표를 하는데 어린아동들이라 그런지 내가 늙어서 그런지 모두가 천사 같았다.앙증 맞았다.

하영이는 연습을 나름대로 열심히 했는데 무대에서 관객들보고 웃느라 대사를 까먹었고

연지는 양쪽에 꼬마 신랑들을 대동하고 얼굴로 무대를 지키는 것으로 만족해야 했다.

지음이는 아주 자신감 있고 당당했으며 떨리는 것도 없어 보였다.

박초현 차례가 되었다 원래 얼짱 몸짱이지만 한복이 예뻐서 그런지 더욱 예쁘게 보였다.

아주 열심히 또박 또박 희망" 이 무엇인지에 대해서 손짓 발짓 해가며 외운대로 하나도 틀리지 않고 열심히 하는데 너무 잘해서 눈물이 핑글돌며 가슴이 찡했다. 나아주지 않은 사람도 이정도인데 초현이 엄마 아빠가 함께 하였더라면 같은 감동을 받지 않았을까 하는 마음이 들었다. 너무 많은 가족들 발표이고 시간이 7시를 넘어가서 가족들은 다끝난 상태라 배가 고파서 선생님께 말씀 드리고 롯데마트에 가서 저녁을 사먹었다. 외식한다고 하자 모두들 신이나서 먹고 싶은 것들을 하나씩 대는데 결국은 짜장면으로 통일했다가 골고루 주문해서 아주 맛있게 먹고 들어왔다. 밤새 초현이의 모습이 어른 거렸다.

그녀는 너무 예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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