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제의 이야기 잔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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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이연정 작성일06-11-07 10:00 조회3,071회 댓글1건본문
10월 가을도 깊은 어느날
보람 어린이집에서 이야기 잔치가 있었다. 직장 다니는 부모님을 생각해 늦은 5시에 시작했다.
어린이집에 가니 아주 많은 엄마와 아빠가 참석했다. 그걸 보며 아 요즘 아빠도 참 아이들일에 관심이 아주 많구나하는것을 느꼈다
민제의 발표시간..
두명의 여자아이들과 나와 인사를 하고 동화를 이야기하며 동화에 맞는 손동작을 같이 하는데 말이 잘 안되는 민제는 이야기는 따라하지는 못하지만 동작은 너무 잘 따라했다.
그러면서 이리저리 두리번거린다.
난 민제의 산만한 특성으로 그러는 줄 알았다.
나중에 모든것이 다 끝나고 다 합창 시간에 앞에 나가
민제야 민제야 이름을 부르니 이리저리 두리번 거리다 겨우 나와 눈이 마주쳤다
아 그순간 그 환한 웃음, 그렇게 환하게 웃을 수 없다.
난 그순간 눈물이 핑 돌았다.
우리 민제도 다른 아이들의 부모님이 오시니 너무 부러웠나보다...
잘 되지 않은 발음으로 엄마하며 계속 쳐다본다.
원으로 돌아올때 맞 잡은 손에 따스함을 느낀다.
댓글목록
강소영님의 댓글
강소영 작성일
어린이집 재롱잔치에서만 느낄 수 있는 아이들과의 유대감!
저도 늘 감동의 눈물이 핑~
"우리아이들, 참 많이 컸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