엄마, 엄마, 큰엄마!!..세탁엄마!!
페이지 정보
작성자 최진옥 작성일06-12-18 09:58 조회3,149회 댓글1건본문
동천의집에 입사해서 제일 입이 떨어지지 않았던것이
조리원 엄마들에 대한 호칭이었다..
일반 산업체에서 근무하던 나로써는 너무도 생소한 호칭...
그러나 이제는 입에 쩍쩍 붙는것이 엄마엄마하면 우리 친엄마도 착각하신다
누구 말하는거냐고..도대체 너는 엄마가 몇이냐고...ㅋㅋ
그러나 이제 큰엄마 세탁엄마 부를 날도 얼마남지 않았다.ㅠ.ㅠ
아직 실감은 안나지만 날마다 엄마들과 같이 할 수 있는 날들을 무심코 세어본다.
일 많이 시키는 영양사 때문에 우리 연세 많은 큰엄마 너무 수고 많이 하셨어요..
늘 딸같이 아껴주시면서 영양사 아프면 손수 약국에서 약을 사다 먹이곤 하셨던
세탁엄마...제가 어찌 엄마들을 잊겠습니다...
그동안 힘든일 하시느라 고생하셨는데 이제는 좀 편히 쉬세요..
여행도 다시면서..남은 여생 즐기면서 보내시기 바랍니다..
엄마들 사랑해요...
댓글목록
이연정님의 댓글
이연정 작성일
정말 너무 아쉽습니다. 툭툭거려도 정이 제일 많은 큰엄마...고생에 찌든 손을 보면 눈물이 납니다. 항상 보약 한재해 드리고 싶었지만 항상 마음뿐.....
돌아가신 어마대신 의지를 했었는데...매일 매일 둘이 툭탁툭탁 싸우기도 잘했만..
항상 힘든 가운데도 환한 웃음을 지으시는 세탁 엄마 옛날 문정동 있을때 아이들 옷 삶느라 추운날 쭈그리고 앉자 큰 솥에 불때어 세탁하던 그 모습이 생각이 납니다.
건강하시고 사랑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