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하를 보내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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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이연정 작성일07-03-20 13:33 조회2,819회 댓글0건본문
또 하나의 이별이었다...
이곳에서 아이들을 하나 둘씩 보낼 때마다...마음이 아팠다.
물론 그들이 이곳보다 더 그들에게 행복할 것이라 생각되어
보내지는 것이만 그래도 마음이 아픈것은 어쩔 수 없는 현실이다.
세월이 흐르면서 아이들을 보내는것이 더 마음이 아프다...
눈이 점점 안보여 이제는 다른사람의 도움이 없이는 식사도 외출도
하지 못해 시각장애인 시설로 이전한 민하
간다 간다 하다 어느날 정말 가게되었다.
민하 자신을 어디 놀러 간다고만 여기는 것 같다.
지원 간 직원들이 돌아오고 덩그러니 놓여있을 민하가 눈에 선하다
물론 그곳에도 이곳보다 더 잘해주겠지만..말이다.
비록 우리방은 아니였지만 거실에 앉아있다...목소리가 들리면
"당 당 당직야"하고 물어보았던 아이...
그런 민하가 그곳에서 정말 행복하기를 주님께 기도해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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