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룹홈이야기-내삶의주인은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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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천신영 작성일07-08-17 17:00 조회3,629회 댓글2건본문
너무 늦게 올렸지만 ...6월 문화대학 '튤립파워' 사진입니다.
그룹홈에 사는 가족들은 모두 이렇게 외칩니다.
내 삶의 주인은 나다!
댓글목록
윤영조님의 댓글
윤영조 작성일
전는 윤영조 입니다.
그래서 나는 월요일에는 태아났습니다.
잠실에 누가 보나 어머님들과 시골에 다녔습니다. 할머니 놀려서요.?
잠실대교 함께 하는날이 있음.
전는 윤영조와 윤지산 함께 하는 윤진호 입니다.
함.
전는 이빨과 머리를 감았습니다. 할머니이랑 하는 윤영조
갑니다.
잠 실 대 교
춤을 하고 있다.
윤영조님의 댓글
윤영조 작성일
학부모정보교실 특강자료
미래의 교육
미래에는 어떤 교육과정이 필요할까? 한 마디로 말한다는 것은 어려운 일이겠지만 우선 미래의 학교모습의 변화와 학생들의 특성과 사회적 현상 등을 생각한다면 교육과정이 어떤 특성을 가져야 할 것인가는 예측할 수 있을 것이다.
학자들에 따르면 미래는 불확실성과 비예측성이 더욱더 가속화되어서 이를 예측할 수 없을 것이라고 한다. 교육도 역시 예측이 참으로 어려울 것이다. 그렇다고 모든 것이 다 불확실성과 비예측만 난무하는 것은 아니다. 학자들의 문헌이나 연구물 그리고 이 시대의 변화 현상 등을 미리 짐작한다면 미래의 학교의 모습은 “사이버 학교” 와 “작은 학교” 로 대표한다고 할 수 있을 것이다.
1. 사이버 학교
유진이는 학교에 가기 위해서 스키복같이 생긴 교복을 입는다. 이 교복은 그 안에 각종 케이블이 얽혀 있어서 통신시스템이 작동하며 곳곳에 입력시스템이 있다. 손과 발, 또는 몸의 어느 부분에든지 의사소통의 기구가 있다. 그리고 유진이는 아빠에게 학교에 간다고 인사한다. 유진이 아버지 역시 재택근무를 하면서 오늘 저녁은 가족들 모두가 모여서 가상도시를 방문하여서 원격쇼핑을 할 것이니 시간에 늦지 말라는 당부도 받는다. 유진이는 헬멧을 머리에 쓰는 것으로 가상 학교에 도착한다.
헬멧을 쓰자마자 학교의 안내 지도와 학교에서 해야 할 각종 활동이 나타난다. 자신의 매일 매일의 활동이 나타나는 학교일기, 약속사항, 시간표, 학교행사일정 등을 알 수 있다. 어떤 과제의 길이와 범위, 제출일도 알 수 있다. 그간의 선택학습의 진행상황과 학업 일정이 나타난다. 이러한 교육과정은 언제든지 수정이 가능하다. 학습활동의 대부분은 비동시적으로 일어나며 모든 것이 컴퓨터가 기반이 된다.
거기에서 머리를 돌려서 다른 곳을 보니 유진이가 참여하고 있는 방과 후 모임에 대한 공지사항을 볼 수 있다. 체육활동이나 모임 등. 기타 유진이가 알고 싶은 내용이나 관심사항이 있으면 그것에 대한 답을 제시 받을 수 있다. 공지사항을 보니 누군가가 유진이를 만나고 싶어 한다는 것을 알 수있었다. 그 사람에 대한 정보를 보니 지금 그 사람이 학습도중에 있어서 15분 후면 만날 수 있음을 알 수 있었다. 유진이는 학교 지도를 보면서 도서관, 등록, 상담, 건강서비스, 연구소, 전산실, 교실 등을 확인한다. 그리고는 그 중에서 어느 곳을 가기 위해서는 버튼 하나만 선택해서 누르면 된다.
유진이는 오늘 공부할 수업을 선택한다. 그랬더니 벌써 몇몇 학생들이 먼저와 있었다. 수업시작 전에 유진이는 친구들과 이야기를 했는데 그들은 참으로 다양한 문화적 배경, 국적을 지닌 친구들이었다. 오늘은 유진이가 그룹의 발표리더가 되어서 지구온난화에 대한 발표를 해야 한다. 그러나 유진이는 그것에 대한 이해가 부족했다. 그래서 유진이는 도서관을 찾아 문의를 했다. 도서관에서 제공된 것에서 한 가지를 선택했는데 시물레이션이었다. 유진이가 직접 곤충이 되어서 미래를 여행하며 직접 경험을 하게 된다.
위의 시나리오가 꿈같은 이야기일까? 사실 기술로 친다면 이러한 시나리오는 몇 년 안에 가능하다. 앞으로의 교육패러다임은 우리가 이해하기 어려울 정도로 빠르게 변화될지도 모른다.
2. 작은 학교
위의 사이버 학교에서 학생들이 충분히 공부할 수 있음을 알 수 있다. 그러면 이제 실제의 학교는 어떤 모습을 보여야 하는가? 실제의 학교에서는 지식의 교육문제가 아니라 학생들의 인성, 정서, 사회성 등과 같은 분야를 맡아야 할 것이다. 물론 이러한 것은 가정에서도 가능하겠지만 이제 부모도 이제 모두가 직장을 갖게 되고, 편부모 아래에서 자라나는 아이들이 늘어나는 추세이고 여러 가지 사회적 현상으로 학교는 학생들이 서로 만나서 사회성을 기르고, 체력적인 부분, 정서적인 부분을 담당하는 것이 강조된다.
학생들의 개별적인 지식습득은 원하는 컴퓨터를 통해서 원하는 시간에 원하는 장소에서 원하는 수준으로 공부하게 된다. 따라서 학교는 학생들이 모두 다 모이는 장소가 되며 교사를 중심으로 공부 내용에 대한 이야기나 토론, 스포츠, 오락, 노래 부르기, 경연대회, 연극 등의 사회성 기르기, 의사소통, 대인관계의 장소가 될 것이다. 따라서 산업사회에서처럼 대량생산의 큰 학교가 아니라 작은 학교가 될 것이다.
3. 작은 학교 사이버, 학교에 다니는 학생들의 모습
그렇다면 사이버 학교, 작은 학교에 다니는 학생들의 특성은 무엇인가?
새로운 세대, 즉 N세대라는 특성에서 찾아보자. N세대는 신지식인, 디지털세대, 네트워크세대 등으로 요약된다. 그들은 컴퓨터와 정보통신기술을 능란하게 다룬다. 쌍방향성, 상호작용성 등으로 특징되는 정보통신기술 문화에 익숙하기 때문에 부모와 자녀, 교사와 학생의 관계에서도 자연스럽게 수평적, 능동적 관계, 쌍 방향적 문화와 가치관을 가지고 있다. 또한 사이버 공간의 공동체적인 의식도 강하여 사이버 공동체에 적극적으로 참여한다. 결국 이들은 자기중심성, 자유분방, 창의력과 상상력, 그리고 수평적 관계와 능동적 참여의식 등과 같은 특성이 있다.
4. 이들을 어떻게 교육해야 하나?
이들의 특성을 미래사회요구와 어떤 관계를 가지고 어떻게 교육해야하는가?(어떤 사람을 만들 것인가)
지금까지의 교육과정은 지식의 확실성과 보편성과 선형적이고 측정할 수 있는 정형적인 것, 원인과 결과가 확실한 것, 전달과 수용에 관심을 두었다면 미래의 교육과정은 지식의 불확실성, 가변성, 비선형적인 것, 다원적인 것, 네트워크적인 것, 대화와 참여를 강조해야 한다.
(1) 다 국가의 문화이해 능력, 협력적 수행능력, 매체활용능력, 특정 부문 전문지식(독일 교육연구부 델파이 보고서에서 바라는 미래의 인재))
(2) 문제해결능력, 정보기술(통신) 활용력, 비판적 사고력, 논리적 사고력, 창의력, 유연한 사고력, 협동학습능력 등(우리나라와 선진국의 경영자)
(3) 도전의식, 탐구력, 네트워크, 전문지식, 윤리, 도덕적의식과 태도(지식사회가 요구하는 인재)
위에서 보듯이 지식의 단순한 저장이나 암기는 큰 의미를 지니지 못한다. 문제해결력, 의사소통능력, 협력적 학습능력, 탐구력 등의 역량이 강조된다.
5. 미래의 학교에서의 교사의 역할은?
(1) 교육의 집행자 - 모든 교육과정이 결정된 정형화, 세분화, 계열화, 패키지화되어 그대로 수행하는 집행자 역할
(2) 동료학습자 - 수업활동에 같이 참여하고 대화하고 비완성적인 틀을 완성해나가는 학습참여자이자 학습내용 구성자의 일부로서 역할
6. 교육과정의 평가
(1) 표준화된 준거, 목표에 도달하기가 목표 - 정해진 표준량과 수준과 비교해서 얼마나 부족한가? 그 차이를 측정하는 것이다. 따라서 정해진 표준과 목표에 대한 격차 줄이기, 표준에 도달하기가 평가의 중요한 목표가 된다.
※ 3Rs - Reading(읽기), wRight(쓰기), aRithmatic(셈하기)
(2) 건설적 비평을 통한 개인학습의 발달 및 확장을 돕는 기능 - 학생의 부족한 점이 무엇이며 새롭게 학습해야할 것이 무엇인지를 알게 하는 대화의 시작으로 본다.
※ 4Rs- Richness(함축), Recursion(회귀), Releation(관계), Rigor(엄격성)
① Richness(함축)-이미 결정되고 잘 짜여진 닫힌 교육과정이 아니라 적당한 정도의 불확실성, 비효율성, 혼돈이 포함되어서 학생들과 상호작용, 대화, 참여, 해석을 통해서 새롭게 변화 전개될 수 있어야 한다.
② Recursion(회귀)-반복이 아닌(피칭기계) 성찰을 의미한다. 실천하고 그것을 반성(성찰)하고 활동하고, 재성찰하는 과정을 반복함으로써 변화, 전진, 전개, 구성을 해나가는 것을 말한다.
③ Releation(관계)-학습자는 개개인이 서로 다른 개체로 서로 다른 이해의 틀, 사고의 틀을 가지고 있으므로 서로의 대화, 참여, 토론 등의 요소에 의해 학습활동이 전개되어야 한다. 교사의 일방적인 정보, 지식의 전달은 학습자에게 별의미가 없다.
④ Rigor(엄격성)-지식의 주관성에 의지하다보면 자유분망과 방임에 이르기 쉽고 지나친 상대주의에 빠질 수 있는 위험성이 있는데 이를 제지하는 것이 엄격성이다. 학습 환경에서 일어나는 대화, 해석, 탐구의 행위가 일회적으로 일어나서 성급한 결론에 도달하지 않도록, 지속적으로 탐구, 해석, 재해석하고 나아가 다른 대안, 관계를 찾아야 한다. 개인의 해석과 의미구성을 존중하지만 그것에 엄격성을 가해서 지속적으로 재구성, 재해석하고 대안을 찾아보는 노력을 통해 그것의 질적 변화와 향상을 꾀하고 개인뿐만 아니라 학습공동체 사람들의 인정과 수용을 찾으려는 노력이 필요하다.
※ 위 글은 강인애(경희대 교수)의 “21세기 교육과정의 설계” 의 일부분을 요약한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