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엇이 무엇이 똑같을 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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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신현욱 작성일07-09-04 22:44 조회3,333회 댓글0건본문
물리치료실에서 가족 이야기를 말하라고 하면 재미있는일 부터 시작하여 짜증나는 일까지 있습니다. 그런데 오늘은 재미있는 일부터 이야기 할까요?
오0혜라는 친구가 있습니다. 이친구 항상 물리치료실에 오면 기어가는 목소리로 이야기를 하곤 하여 어느날 목소리를 키우기 위해 노래를 부르라고 했습니다. 혹시 아는 노래가 없을까봐 학교종일 땡땡땡 어서모이자 선생님이 우리를 기다리신다.라는 동요를 제가 먼저 선창을 했습니다. 전 당연히 0혜가 이 노래를 부를 줄 알았는데 .........
장윤정의 '어머나'를 부르는것입니다. 더욱 놀라운것은 몸을 움직이면서 손을 들면서 자신의 18번을 자신있게 부르는것이었습니다. 저는 놀란 가슴을 쓸어 안고 멍하게 쳐다봤습니다.'우아! 노래 부르라고 하지 않았으면 난리가 날뻔 했구나'
그 이후 오0혜를 다시 보게 되었습니다. 나는 이노래가사를 다 알지 못하지만 다음에는 0혜와 노래방에 함께 가서 이 노래를 같이 부를것입니다.
그리고 물리치료실에서 짜쯩나는 일을 한번 말해볼까요?
이것도 역시 노래와 관련있습니다. 김0화라고 이 친구는 항상런닝머신을 타면 자기가 알고 있는 노래를 다 부르고 또 창작하여 노래를 부릅니다.
런닝머신을 타고 운동하고 있을때, 마음먹고 노래를 시킬려고 런닝머신을 중단하고 노래를 시켰습니다.
항상 노래를 부르기에 당연히 잘 할것이라고 믿음으로 0화를 바라보았습니다. 하지만 고개를 푹숙이고 노래를 하지 않는것입니다. 그래서 저의 비장무기 학교종이 땡땡땡을 ~~~제가 불렀습니다. 당연히 노래를 따라 부르기를 기대 하면서 불렀습니다. 그런데 저에게 돌아오는 소리는 잉잉잉~ 우는 소리였습니다. 전 어찌 해야 할지 몰라 계속 런닝머신 타라고 하면서 전 이 노래를 불렀습니다. "무엇이 무엇이 똑같을 까?~~~~
기대를 전혀 하지 않고 놀라운 노래 솜씨를 보여준 0혜나 기대를 완창하고 실망스러운 울음 솜씨를 보여준 0화에게 고맙다라고 말을 전하고 싶습니다. 이들을 통해 난 '무엇이 무엇이 똑같을까'라는 동요를 생각나게 해줘 감사하다라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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