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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자에 싹이나서 싹싹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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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최규희 작성일08-04-01 22:33 조회3,669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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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릴적에 많은 형제 속에 자라서 겨울 밤이면 "감자에 싹이나서 "라는 게임을 하곤 했었습니다. 그러면 어리숙한 저는 피하지 못하고 맞고는 했지요. 또 순서대로 맞다가는 손이 벌게저서 울기도 하고, 그러면서 형제들은 우애를 키웠던 ... 요즘 그게임을 가족들과 합니다.그랬더니 오늘오신 봉사자분들에게 다른것은 모르고 그냥 손으로 "싹싹"하자고 합니다. 즐겁게 한판을 했습니다. 우식은 얼마나 피하기를 잘하는지 잘 피하고 나서는 넘 즐거운 표정을 짓습니다. 오늘밤도 영조와 우식, 동한과 민제 병주 병윤과 한판을 합니다. 한판더 한판더를 외치는데 병주는 말이 없습니다. 병주가 이기면 더 신이납니다. 피하기가 좋아서... 이기던 지던 관심이 없으면서 늘 빠지지 않고 참여하는 병주를 보면서 .....신나게 웃고 피하고 이김질을 하고 했으면 좋겠습니다. 더 좋은 놀이 있으면 귀뜸해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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