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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불어 행복나누기를 마치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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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김정숙 작성일14-06-02 17:36 조회2,620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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존경하는 자원봉사자, 후원자님께!

 

더운 날씨에 몸살은 나지 않으셨는지요..

금번 저희 동천의집 장애인들의 자립체험홈 전세자금 마련을 위한 바자회에 자원봉사자로 참여하여 주셔서 더운 날 고생이 너무 많으셨습니다.

 

일일이 땀을 닦아 드릴 수는 없었지만 제 마음은 얼음 수건으로 한 분 한 분 흘리신 고귀한 땀방울을 닦아드리고 싶었습니다.

 

자원봉사를 해주신 여러분들의 헌신으로 인하여, 시설 거주 장애인들이 집단생활을 할 수 밖에 없는, 시설이라는 한계를 벗어나 지역사회에 이웃과 더불어 살 수 있는 집을 마련하여 이주를 할 수 있는 기금을 마련할 수 있었습니다.

 

저희 동천의집은 정부에서 지정해준 생활인원(정원)은 100명이지만 장애인들의 쾌적하고 편안한 생활을 위해 꾸준히 인원을 줄여왔습니다. 그리하여 현재 거주하고 있는 인원은 75명이지만, 그 중에도 27명은 지역사회에 집을 마련하여 살고 있어 시설에는 48명이 거주하고 있습니다. 그 27명은 예전에는 혼자서 아무데도 외출을 할 수 없었지만, 이제는 혼자서 교통편을 이용해 집과 직장을 다닐 수 있게 되었습니다.

또한 예전에는 쌀이 어떻게 생긴 것인지도 모르고 밥이 어떻게 해서 되는지도 몰랐었는데, 이제는 직접 전기밥솥에 밥을 짓기도 합니다. 가스렌지가 어떻게 생긴 것이지도 모르던 분들이 이제는 가스를 이용해 간단한 반찬과 간식을 만들어 먹기도 합니다.

 

예전에는 옆집이 무엇인지도 모르던 분들이 이제는 사람들과 더불어 살아야하고 이웃에게 예절을 지키며 살아야함도 알게 되었습니다.

지역사회의 마트와 목욕탕, 미용실 등을 이용하며 다른 사람들이 사는 모습과 똑같이 살고 있습니다. 삶의 재미를 알지 못하던 분들이 행복해하는 모습을 보는 것은 저희가 일하는 목적이기도 하지만 저희 삶의 기쁨이기도 합니다.

 

이러한 삶을 드리기 위해 바자회를 준비했고 많은 분들의 후원을 받아 물건을 구비할 수 있었고, 자원봉사자 여러분들의 봉사로 큰일을 치룰 수 있었습니다.

우리는 여러분들이 왜 저희를 돕는지 잘 알고 있습니다. 장애인분들에게 좀 더 나은 삶을 지원하라고 하는 것이지요. 저희 직원들은 이 뜻을 잘 새겨서 주어진 본분에 충실히 일하고 있습니다. 그리하여 3년마다 받는 정부의 평가에서 모든 분야에서 ‘A’를 받아 전국의 장애인 시설 상위10% 내에 들기도 했습니다.

저희는 열정을 가지고, 전문성을 살리기 위해 지속적으로 공부하며, 후원자와 자원봉사자를 운영의 동반자로 여기며, 지역사회의 가치있는 복지자원으로서의 역할을 다하도록 늘 노력하겠습니다.

고생하신 여러분께 다시한번 감사드리며 지속적으로 저희를 지켜보아 주시고 혹시 부족한 부분이 있으면 언제라도 지적해 주시면 늘 고쳐가며 일하겠습니다.

 

2014.6.1. 동천의집 원장 장애란 드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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