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월 28일(토), 동천의집 성인기 여성 거주인 22명이 이화여대 로타랙트 봉사자 14명과 함께 덕수궁 봄나들이를 다녀왔습니다. 바람이 조금 쌀쌀한 날씨였지만 봉사자들과 함께 한 시간은 너무나도 즐겁고 마음이 따뜻했습니다. 덕수궁에서는 덕수궁 정문에서 수문장 교대식을 관람했고 관람한 후에는 전통 한복을 입어 보는 체험도 하였습니다. 그리고 이화여대 로타랙트 봉사자가 준비해 온 게임도 신나게 하였습니다. 3조로 나뉘어서 빨,주,노.초,파,남,보 무지개 색깔 찾기를 했습니다. 덕수궁 안에서 무지개 색깔을 하나씩 찾은 후 각 조원들과 함께 카메라에 담는 게임이었습니다. 빨강: 빨간 잠바를 입고 있는 동천의집 거주인을 둘러싸고 조원이 모두 함께 찰칵, 주황:아무리 둘러 보아도 주황색이 눈에 띄지 않아 동천의집 거주인이 신고 있는 주황색 신발을 찰칵 , 노랑:개나리 꽃 앞에서 찰칵, 초록: 싱그러운 연두색 나무 밑에서 찰칵, 파랑: 파란 양산을 쓰고 덕수궁을 산책하고 있는 어떤 언니에게 양해를 구해서 찰칵..... 같은 조원 모두가 한 마음이 되어 빨주노초파남보 색깔 찾기를 했습니다.

덕수궁에서 신나게 게임을 즐긴 후에는 근처 청계천 산책을 했습니다. 날씨가 쌀쌀해서 오랜 시간 청계천에서 있을 수는 없었지만 자원봉사자들과 손을 잡고 청계천 징검다리를 같이 건넜던 기억은 동천의집 거주인들에게는 좋은 기억으로 남으리라 봅니다.

정말로 오래간만에 서울 시내를 마음껏 누려볼 수 있었던 하루였습니다. 봉사 일정, 게임 준비, 그리고 거주인 모두에게 선물까지 준비를 해 준 이화여대 태릉로타랙트 회원분들께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