얼토당토않은 실무자 면접에 의문의 가지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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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 강형수 작성일2024-12-12 09:14 조회236회 댓글0건본문
어제 귀 기관에서 면접보고 온 입사지원자의 친구로서 면접에 관한 이야기를 듣고 참 이상하다고 생각해서 글 씁니다. 물론 승인은 안되겠지만. 같은 장애인복지에 기여를 하고 계시는 분들이라면 적어도 면접 전에 인터뷰질문이 있고 그 후에 실무자 면접이 있다는 기본적인 안내도 없이 수분 이내에 4장이나 되는 분량을 적어서 내게 하고 인터뷰를 진행했다는 점이 한가지이고, 개인적인 질문이 질문지에 포함되어져 있는(술을 마시느냐, 담배를 피느냐..)참 이상한 면접질문지를 보게되었네요. 또한 행정실무자 대표분이 처음 장애인분야에 입직을 하기 위해 개인의 귀한 시간을 쪼개어 면접을 보러간 자리에서 그것도 센터장님도 계셨다고 하셨는데 면접 질문전에 입사지원자에게 "의욕이 없어 보이네요"라고 하는 것은 개인에 대한 기본적인 예의도 아닐뿐더러 그 의욕이 없어 보인다고 한 말씀이 개인의 생각과 판단인지? 아님 전체 면접관의 판단인지? 왜 면접장에서 어떤 권한으로 그렇게 졸속한 판단을 내린 것인지 의문이 갑니다. 저도 기관에서 면접을 진행하지만 이런 개인적인 것들은 기본적으로 면접이 끝나고 면접자가 돌아가면 면접관들이 모여서 논의하지 않나요?
장애인복지는 말 그대로 서비스이용자를 돕는 것이 아닌 함께 하는 것이라는 제 가치가 무너지는 순간이네요. 이런 마인드로 어떻게 장애인데 대한 이해를 가지고 라포형성을 위한 초기면접을 진행하는지 궁금하긴 하네요.
이 글이 그저 쓴소리 쓸데없는 소리로 치부되어도 상관이 없지만 만약 제가 그 자리에서 그런 질문을 받았다면 전 '저를 판단하시는 그 근거는 어디에서 나오신 것일까요?'라고 반문했을 겁니다. 먼저 자신에 대한 이해가 있은 다음에 타인에 대한 이해를 하시고 판단하셔도 늦지 않았을 행동이라고 생각하네요. 계엄사태이후 가장 황당한 면접 응대방식을 본 소감을 적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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